◀ 이전 회차: [게임운영] ChatGPT로 VOC 500건 자동 분류·우선순위 매트릭스 1시간 안에 끝내기
1. 사건의 발단 (Case Study)
🎙️ 미니 인터뷰: 신입 GM 합류 D-3, 매니저가 4곳에 흩어진 OJT 자료를 한 권으로 묶어야 하는 순간
Q. 신입 GM 1주차면 옆에 두고 하나하나 가르치는 게 가장 빠르지 않나요?
음... 그게 원래 가장 정확하긴 한데요. 저도 4년 전 입사했을 때 사수가 일주일 옆에 붙어서 다 가르쳐주셨거든요. 근데 그땐 라이브 게임이 출시 첫해라 정기 패치만 있었고요. 지금은 정기 패치 + 이벤트 + 점검 + 다국어 패치노트가 매주 돌고 있어서, 신입 한 명에 1주 풀로 매달리면 라이브 운영이 그 주에 다 밀려요. 지난번 신입 두 분 받았을 때 일주일씩 OJT 했는데, 그 2주 동안 패치 일정이 어그러져서 사수님께 죄송했던 기억이 있어요.
Q. 그러면 운영 가이드 PDF로 잘 만들어서 출근 첫날 던져주면 되지 않나요?
PDF요? 그게 좀 미묘한데요... 라이브 게임 운영 자료는 정기 패치 때마다 살아 움직이거든요. 점검 매뉴얼은 6월에 새 점검 도구 도입하면서 절차가 바뀌었고, 다국어 표기 가이드는 태국어 검수자 새로 들어오시면서 어미 표현 룰이 갱신됐고요. 롤백 시나리오는 지난 분기 이벤트 사고 이후에 두 단계가 추가됐어요. PDF로 굳혀서 던지면 신입은 2주만 지나도 옛날 자료를 들고 있게 돼요. 그게 더 사고로 이어져서요.
Q. 그러면 신입한테 노션이랑 지라 권한 다 열어주고 직접 찾으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권한 통째 오픈하는 거요? 그게 가능했으면 진작 했죠... 라이브 운영팀 노션엔 다른 게임 운영자 비공개 채널이랑 외부 파트너 계약서 같은 자료도 같이 있어서 신입 1주차에 통째로 열기는 좀 그렇고요. 지라도 마찬가지로 장애 보고서 중에 법적·결제 분쟁 처리 건이 섞여 있어서 권한 단계를 따로 짜야 해요. 결국 신입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자료만 따로 골라서 한 곳에 묶어 두는 작업이 어차피 한 번 필요한 거예요. 그 작업이 매번 미뤄지니까 OJT가 일주일 가는 거고요.
Q. 그러면 한 번 잘 묶어서 노션 페이지로 만들어두면 신입마다 재사용 가능하잖아요?
그게 곤란한 게요... 노션 페이지로 한 번 만들면 그것도 갱신이 자동으로 안 돼요. 운영 가이드 본문이 바뀔 때마다 노션 페이지에서 같이 손봐야 하는데, 그게 매번 빠지니까요. 지난번엔 노션엔 옛 점검 절차가 적혀 있고 실제 매뉴얼은 새 절차로 바뀌어 있어서 신입이 그대로 따라하다가 점검 30분 지연시킨 적이 있어요. 한 권으로 묶은 자료가 원본 자료랑 끊임없이 같이 움직이는 형태여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에요. 그게 안 되니까 매번 손으로 다시 정리하는 거였고요.
Q. 그래서 다음 주 합류 전에 어떻게 준비하고 계세요?
다음 주 월요일 합류라 사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운영 가이드·점검 매뉴얼·롤백 시나리오·다국어 표기 네 갈래 자료를 한 곳에 묶고, 신입이 1주차에 물어볼 만한 질문을 미리 정리해두는 노트북을 짜는 게 이번 목표예요. 신입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형태로 만들어야 사수가 자리에 없을 때도 같은 답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원본 자료가 갱신될 때 따로 손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따라오는 구조여야 하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가 가장 막막한 부분이에요.
2. 문제 해결을 위한 레시피 (Solution)
🩺 마스터의 진단
이번 사례의 병목은 두 갈래입니다. 첫째는 운영 가이드·점검 매뉴얼·롤백 시나리오·다국어 표기 4종이 노션·컨플루언스·지라·구글 시트 4곳에 흩어져 있어서, 신입 1명에 1주일 일대일 OJT를 붙이지 않으면 신입이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사수가 1주를 잡히면 그 주의 정기 패치·이벤트 일정이 다 밀려요. 둘째는 자료가 정기 패치마다 살아 움직이는데 한 번 PDF·노션 페이지로 굳혀 두면 2주만 지나도 옛 자료가 된다는 점입니다. 신입이 옛 자료 를 들고 점검 절차를 따라가다 30분 지연을 낸 사고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NotebookLM은 Google Drive 자료를 소스로 직접 연결할 수 있고, 5월 26일 발표돼 6월 10일까지 점진 롤아웃 중인 자동 동기화 기능이 풀리면 Drive 원본 갱신이 노트북에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한 번 묶어 두면 자료가 살아 움직이는 동안 묶음도 같이 움직여 주는 구조라, OJT 1주가 신입 셀프 학습 노트북 한 권으로 줄어들면서도 옛 자료로 굳지 않는 형태가 됩니다.
[Step 1] Google Drive에 신입 노출 가능 자료 4종 정리
Google Drive(drive.google.com)에 'OJT_신입GM_1주차'라는 폴더를 만들고, 운영 가이드·점검 매뉴얼·롤백 시나리오·다국어 표기 가이드 4종을 Google Docs·Sheets 형식으로 옮겨 넣습니다. 노션·컨플루언스·지라 원본에서 신입이 봐도 되는 부분만 추려서 복사하고, 비공개 채널·법적 분쟁 사례·외부 파트너 계약 같은 자료는 절대 포함하지 않습니다. Google Docs로 변환해 두는 이유는 다음 단계 NotebookLM 동기화가 Docs·Sheets·Slides에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 데이터 보안 안내: 운영 가이드·점검 매뉴얼·롤백 시나리오에는 사내 인프라 정보·결제 분쟁 사례·외부 파트너 계약 자료가 섞여 있을 수 있어요. 사내 정책상 외부 AI에 올릴 수 있는 범위인지 보안팀에 한 번 확인하고, Drive에 옮길 때는 신입에게 노출해도 되는 검수본만 별도 폴더로 분리해서 올리세요. 비공개 채널 자료·법적 분쟁 처리 건은 절대 포함하지 마세요.
[Step 2] NotebookLM 노트북 생성 + Drive 소스 4건 연결
NotebookLM(notebooklm.google.com)에 접속해 'Create new notebook'을 누르고 노트북 이름을 '신입 GM 1주차 OJT'로 정합니다. Sources 패널에서 'Google Drive' 옵션을 선택하고 1단계에서 만든 폴더의 자료 4건을 모두 추가합니다. 자동 동기화 기능은 5월 26일 발표돼 6월 10일까지 점진 롤아웃 중이라 계정마다 적용 시점이 다른데, 풀린 계정에서는 별도 설정 없이도 Drive 원본이 갱신되면 노트북 소스가 자동으로 따라오고, Drive에서 파일이 삭제되거나 권한이 회수되면 노트북에서도 자동 제거됩니다. 아직 안 풀린 계정은 며칠 더 기다리면 적용되니, 그동안엔 소스 패널의 새로고침 버튼을 한 번씩 눌러 주면 됩니다. 노트북 우상단 공유 버튼으로 신입 계정에 '뷰어' 권한을 부여합니다.
[Step 3] 신입 1주차 FAQ 30개 자동 생성 프롬프트 한 번 호출
노트북이 만들어지면 채팅창에 아래 프롬프트를 한 번 입력합니다. 신입이 1주차에 자주 묻는 질문 30개와 출처 인용까지 붙은 답변이 한 번에 나옵니다. 결과 답변 상단 'Save to note' 버튼으로 노트북 안에 저장하면 신입이 채팅 흐름을 거치지 않고도 'Notes' 탭에서 바로 열어볼 수 있습니다. 사수가 자리에 없는 동안에도 같은 자료에서 같은 답이 나오는 셈입니다.
[역할]
너는 모바일 RPG '프로젝트 A' 라이브 운영팀의 신입 GM 1주차 OJT 도우미다. 이 노트북에는 운영 가이드·점검 매뉴얼·롤백 시나리오·다국어 표기 가이드 4종이 소스로 들어와 있다.
[임무]
신입 GM이 입사 1주차에 가장 자주 묻는 실무 질문 30개를 뽑고, 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노트북 소스에서 직접 인용하면서 정리해줘.
[질문 카테고리 5종 — 카테고리당 5~7개씩 균형 있게]
1. 정기 패치·이벤트 운영 절차 (예: 패치 전날 체크리스트, 이벤트 활성화 순서)
2. 점검·롤백 대응 (예: 긴급 점검 공지 절차, 데이터 롤백 의사결정 단계)
3. 다국어 패치노트·공지 (예: 5개국어 표기 우선순위, 결제·법적 표기 더블체크 룰)
4. VOC 분류·CS 대응 (예: 카테고리 분류 기준, 결제 환불 응대 톤)
5. 슬랙·지라·노션 권한 + 보고 라인 (예: 사고 발생 시 보고 순서, 새벽 알림 응대 룰)
[출력 형식]
각 질문 아래에 다음 3줄을 차례로 적어줘.
- Q: 신입이 실제로 쓸 법한 구어체 한 줄 질문
- A: 노트북 소스 본문에서 가져온 답변 (3~5문장 안에 핵심 절차·기준이 들어가야 함)
- 출처: 어느 소스 문서의 어느 섹션에서 인용했는지 표시 (예: 점검 매뉴얼 → 긴급 점검 절차 섹션)
[톤]
- 답변은 ~합니다 체로 통일
- 신입이 처음 듣는 사내 약어는 괄호로 한 줄 풀어쓰기 (예: 'RB(롤백)')
- 답변에 운영 가이드 본문에 없는 추측·일반 상식은 절대 섞지 말 것. 자료 안에 없는 질문은 'Q' 아래에 '[자료 보강 필요]' 한 줄로 표시3. 결과 (Result)
핵심 수치: 신입 GM 1주차 OJT: 사수 1주 풀 → 셀프 학습 노트북 한 권 (사수 일정 회수)
주요 특징:
1. Drive 자동 동기화 — 원본 갱신 시 노트북 자료 자동 반영, 옛 자료 굳음 방지
2. 출처 인용 답변 — 신입이 받은 답이 어느 문서 어느 섹션에서 왔는지 즉시 확인
3. 검수본 분리 운영 — 신입에게 보여줄 자료만 Drive 폴더로 묶어 권한 위험 차단
시사점: 신입 OJT 자료의 핵심은 한 번 잘 만드는 게 아니라 자료가 갱신될 때 자동으로 따라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수가 매번 노션 페이지를 새로 고치지 않아도, 원본 자료를 원래 자리에서 갱신만 하면 신입이 보는 노트북도 같이 따라옵니다. 답변마다 출처가 함께 따라 나오니까 신입이 '이게 옛 자료인지 새 자료인지' 묻지 않고도 본인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리뷰 (Review)
📊 AI 활용 비포 & 애프터 비교
단순히 요청했을 때와, 우리의 [마스터 프롬프트]를 사용했을 때의 결과 물 차이를 확인해 보세요.
💡 Master's Secret: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프롬프트의 원리
💡 Master's TIP!
💡 신입이 자기 질문을 던지면 답이 매번 다르게 나올 수 있어서, 매니저가 한 번 FAQ 30개를 정리해 두고 'Save to note'로 노트북 안에 저장해 두는 흐름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질문 카테고리 5종을 명시하는 이유는 모델이 한쪽 카테고리(보통 '운영 절차')에 치우치는 걸 막기 위함입니다. 출처 인용을 강제하는 건 신입이 답을 받았을 때 '이게 운영 가이드 본문 그대로인지'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함이고요. '자료 보강 필요' 플래그는 매니저가 노트북 한 권을 어떤 자료가 비어 있는지 점검하는 도구로 같이 쓰입니다.
💬 이수연 라이브 운영 매니저의 한마디
처음엔 노션 페이지에 다 옮겨놓고 신입한테 링크 한 번 던지면 끝일 줄 알았어요. 근데 지난번에 그 노션 페이지에 옛 점검 절차가 남아 있어서 신입이 그대로 따라하다 점검 지연 났던 게 자꾸 마음에 걸렸거든요. 자료를 Drive로 옮기고 NotebookLM에 묶으니까 이번엔 노션 페이지를 새로 안 고쳐도 원본 갱신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게 가장 컸어요. 신입이 채팅창에 자기 질문을 던지고 출처까지 같이 받는 걸 보면서, 사수가 자리에 없을 때도 같은 답이 나온다는 게 진짜 달라진 부분이에요.
▶ SERIES FINALE
🎙️ 마무리 인터뷰: 이수연 씨와의 시리즈를 돌아보며
Q. 이 시리즈를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4년 라이브 운영하면서 매주 야근으로 메우던 패턴이 사라진 게 가장 컸어요. 처음엔 ChatGPT한테 '카테고리 5종으로 분류해줘' 한 줄만 던졌었거든요. 근데 카테고리 정의랑 심각도 가중치를 같이 명시하면 결과가 이렇게 달라지는 줄 몰랐어요. 도구를 쓰는 게 아니라 도구한테 뭘 어떻게 시킬지가 중요하다는 걸 5회차 동안 알게 됐어요.
Q. AI를 활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솔직히 가장 좋았던 건 NotebookLM 처음 썼던 회차였어요. 분기 이벤트 회의 전날 노션·지라·슬랙 30건 다 뒤지면서 새벽까지 야근했었는데, 자료 한 곳에 묶고 '이번 이벤트 위험 포인트 찾아줘' 던지니까 30분 만에 출처 인용까지 붙은 답이 나왔거든요. 그날 새벽 2시가 아니라 8시에 퇴근했어요. 그 한 번이 가장 체감이 컸어요.
Q. 아직 AI를 안 써본 동료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I 처음 쓰시는 분들한테 한마디 드리자면, 일단 도구 하나만 끝까지 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처음엔 ChatGPT 한 줄 넣고 결과 보고 '음 별로네' 하고 닫았거든요. 근데 같은 도구라도 '분류해줘'랑 '카테고리 정의 같이 명시해서 분류해줘'는 진짜 다르게 나와요. 도구를 옮기지 마시고, 같은 도구로 어떻게 시키는지를 5번만 바꿔보세요. 그다음에 옮기셔도 늦지 않아요.
💬 이수연의 마지막 한마디
"AI한테 '뭘 해달라'가 아니라 '어떻게 해달라'고 말하게 된 게 이번 솔루션에서 진짜 달라진 부분이에요."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되셨다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에게 공유해주세요.
📂 부록: 함께 읽으면 좋은 레시피 & 용어
◀ 이전 회차 바로가기 : [게임운영] ChatGPT로 VOC 500건 자동 분류·우선순위 매트릭스 1시간 안에 끝내기
▶ [학원/강사] NotebookLM으로 학생 시험지 60장 한 번에 약점 분석하기
▶ [IT PM] 클로바 노트+NotebookLM으로 한 주 회의 6건 액션 아이템·의사결정 매트릭스 30분 컷
▶ [게임 QA] "기획서 5건, TC 마감 일주일... 엑셀 앞에서 멘붕 온 QA 테스터의 비장의 무기"
여러분 회사에서 신입 OJT 자료 관리하실 때 어디서 가장 시간이 잡아먹히시나요? 자료 갱신 따라가는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