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NotebookLM 공유 링크로 취업규칙 FAQ 봇 만들기 — "입사 가이드에 다 있는데 슬랙 DM이 안 멈춰요"

◀ 이전 회차: [HR] ChatGPT + Gamma로 신입 온보딩 슬라이드 반나절에 끝내기 — "신입 입사 일주일 남았는데 PPT가 텅 비었어요"


1. 사건의 발단 (Case Study)

🎙️ 미니 인터뷰: 취업규칙 Q&A 응대로 하루를 다 쓰던 박다은 주임의 마지막 고비

Q. 그래도 입사 가이드에 다 적어놓으셨다면서요. 신입들이 찾아보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게요... 저희 입사 가이드 본책이 50쪽이고, 별책으로 취업규칙 PDF가 또 80쪽이거든요. 둘 다 입사 첫날에 메일로 보내드리는데, 신입 입장에선 출산휴가 한 줄 찾으려고 80쪽을 스크롤하는 게 부담스러우신 거예요. 저도 그 마음 알아요. 입사 둘째 주에 새 회사 PDF 80쪽을 켜고 'Ctrl+F 출산휴가' 치고 있으면 회사 분위기랑 안 어울리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슬랙 DM으로 'HR 주임님께 살짝 여쭤보면 5초 만에 답이 온다' 쪽이 더 빠르고요. 제가 덜렁대긴 해도 답변 자체는 정확하게 하니까 저한테 묻는 게 신입 입장에선 합리적인 선택인 거죠. 문제는 그게 5명한테서 매일 한 두 개씩 오니까 제 메일·다른 업무가 다 밀려요.

Q. 그럼 자주 묻는 질문만 따로 뽑아서 슬랙 공지에 박아두시면 되잖아요?

그것도 작년에 한 번 시도했어요. '신입 자주 질문 TOP 10' 정리해서 슬랙 공지에 핀 박았거든요. 근데 결과가 어땠냐면, 핀 공지 본 사람이 일주일에 두세 명도 안 됐어요. 정리한 저만 만족스럽고 정작 신입은 안 보더라고요. 이유를 들어보니까 '핀 공지엔 일반 케이스만 있고, 제 케이스는 좀 달라서요'였어요. 출산휴가 하나만 봐도 그래요. '출산 6주 전부터 신청 가능'까지는 공지에 적었는데, 막상 신입이 묻는 건 '출산휴가가 8주차에 시작이면 그 전 2주는 연차로 당겨 써도 되는지', '배우자 출산휴가는 몇 시간 단위로 쪼개도 되는지' 같은 변형 케이스거든요. 케이스가 한 분당 2~3개씩 다 다르게 나와요. 핀 공지 10개로는 90개 변형이 안 잡혀요.

Q. 그럼 일반 AI 챗봇에 취업규칙 통째로 올려두고 신입들한테 알려주시면요?

그게 제일 무서워요. 제가 대학 때부터 ChatGPT 써봤거든요. 한번은 학과 규정 물어봤는데, 정말 그럴듯한 답이 왔는데 실제 학칙엔 그런 조항이 없었던 적이 있어요. AI가 '있는 것처럼' 지어내는 거 한 번 당하면 무서워서 못 써요. 취업규칙은 학칙보다 훨씬 중해요.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유급'이라고 답이 가야 하는데 AI가 '14일'이라고 그럴듯하게 답해버리면 신입은 그걸 믿고 14일 쓰겠다고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건 제가 아니라 회사가 책임지는 그림이 되고요.

그리고 일반 챗봇은 답변 옆에 '이거 무슨 근거예요?' 클릭하면 출처가 안 떠요. 그러니까 신입이 답을 받아도 못 믿고 결국 저한테 슬랙 보내요. '주임님 챗봇이 이렇게 답하던데 진짜인가요?' 검증 한 번 더 해야 하는 구조라 시간이 더 걸려요.

Q. 그래서 지금 어떻게 진행하시려고요?

솔직히 지난주까지만 해도 막막했어요. 신입 5명한테 매일 같은 결의 질문이 슬랙으로 쏟아지는데, 이걸 매번 입으로 답하는 게 야근으로도 한계가 보이더라고요. AI를 어떤 식으로든 끼워 넣고 싶은데 두 가지가 걸려요. 첫째는 챗봇이 사실과 다른 답을 그럴듯하게 내놓는 게 무서워서 그걸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둘째는 회사 취업규칙을 외부 AI 도구에 올린다는 점이 저 혼자 결정하기엔 부담스러워서, 이번엔 차장님 결재까지 받고 진행할 생각이에요.

어떤 도구를 어떤 식으로 써야 안전한지 마스터님이 한 번 짚어주시면 좋겠어요. 시리즈 처음에 ChatGPT 채용 공고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 주는 그동안 배운 게 다 안 통할까 봐 가장 긴장돼요.


2. 문제 해결을 위한 레시피 (Solution)

🩺 마스터의 진단

박다은 주임이 이번에 풀어야 하는 병목은 '입사 가이드에 답이 다 있는데도 신입이 두꺼운 PDF를 안 펴 본다'는 점과 '슬랙 핀 공지·일반 챗봇으론 케이스 변형을 못 잡는다'는 점 두 개입니다.

PDF의 정보 밀도와 신입의 진입장벽 사이의 격차가 핵심이고, 이 격차를 NotebookLM 공유 링크의 '뷰어 권한 + 자동 출처 인용'이 정면으로 메웁니다. 핵심은 공유 링크 발급 전에 노트북 가이드라인을 박아 환각을 차단하고, HR 본인이 변형 케이스 20개로 자가 검증을 마치는 것이에요.

[Step 1] 취업규칙 노트북 만들고 규정 PDF 통합 업로드

NotebookLM(notebooklm.google.com)에 회사 Google 계정(또는 본인 계정)으로 접속한 뒤 '새 노트북 만들기'를 누릅니다. 노트북 이름은 'OO테크 취업규칙·복지 FAQ'처럼 회사명·용도가 한눈에 들어오게 붙입니다. 소스 추가에 (1) 취업규칙 PDF (2) 복지 가이드 PDF (3) 연차·재택·휴가 규정 별책 PDF를 차례로 업로드합니다. 파일명은 업로드 전에 '01_취업규칙_2026.pdf'처럼 버전·연도를 박아두면 신입이 답변 출처를 봤을 때 '최신 버전인지' 한눈에 확인 가능합니다.

⚠️ 사내 데이터 보안 안내: 취업규칙·복지 가이드 PDF에는 임금 테이블·복지 단가·인사 규정 등 회사 내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NotebookLM 개인 노트북은 공식적으로 Gemin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Google 방침이 있지만, 회사 보안팀·정보보호 담당자 컨펌을 먼저 받으세요. 공유 시 반드시 '뷰어 권한'으로 설정해 신입이 소스 PDF를 다운로드·수정할 수 없게 차단해야 합니다. 권한을 '편집자'로 두면 누구든 소스를 빼갈 수 있어 위험합니다.

[Step 2] 채팅 맞춤설정에 답변 가이드라인 박아 환각 방지

채팅 패널 우측 상단의 '맞춤설정' 버튼(패널 아이콘)을 누르면 '채팅 설정' 창이 열립니다. '대화 목표, 스타일 또는 역할 정의' 섹션에서 [기본값 / 학습 가이드 / 맞춤] 중 '맞춤' 버튼을 선택하면 입력칸이 활성화되는데(최대 10,000자), 여기에 답변 톤·출처 표시 강제·범위 밖 질문 처리 방식을 미리 박아두면 신입이 어떤 질문을 던져도 같은 결로 답이 나옵니다. 아래 마스터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고 '저장'을 누릅니다. '대답 길이 선택'은 '기본값' 그대로 두면 됩니다.

[이 노트북의 역할]
너는 OO테크 직원이 회사 취업규칙·복지·휴가 규정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돕는 사내 FAQ 도우미야. 질문하는 사람은 대부분 입사 1~3개월차 신입이고, 가끔 기존 직원이 변형 케이스를 묻기도 해.

[답변 원칙]
1. 반드시 업로드된 소스(취업규칙·복지 가이드·연차 규정 PDF)에 명시된 내용만 답해. 본문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말고 "업로드된 사내 규정 문서에는 해당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요. HR 담당자(박다은 주임)에게 문의해주세요"라고 답해.
2. 답변 끝에는 항상 "근거: 01_취업규칙_2026.pdf, 12페이지"처럼 출처 파일명·페이지를 정확히 적어. 답변 안 셀에도 인용을 자동으로 달지만, 끝줄 요약 출처가 한 번 더 들어가야 신입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3. 숫자(일수·금액·비율)는 절대로 반올림·근사치로 답하지 마. 규정 본문에 적힌 숫자를 글자 그대로 옮겨. 예: 본문이 '10일'이면 '10일'이라고만 답하고 '약 2주'로 환산하지 마.
4. 변형 케이스 질문(예: "출산휴가 8주차 시작이면 그 전 2주 연차로 당겨 써도 되나요?")이 들어오면 (1) 출산휴가 규정 (2) 연차 규정 두 조항을 각각 인용해 보여주고, 둘을 결합한 해석은 "두 조항을 함께 봤을 때 가능한 해석은 ~ 입니다. 다만 실제 적용은 회사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HR 담당자 확인이 필요해요"라고 안내선까지 그려.
5. 답변 톤은 신입에게 친근하게. "~예요/~돼요" 체. 보고서체("~하였습니다") 금지.
6. 답변 순서를 반드시 다음 3단계로 고정해. (1) 관련 조항 인용 → (2) 두 조항을 함께 봤을 때의 해석 → (3) 결론. 답변 맨 앞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가능해요" 같이 결론을 단정적으로 먼저 적지 마. 신입이 결론만 보고 행동에 옮길 수 있어서 위험해.
7. 사용자 질문에 모호한 표현(시점·기간·범위·주어가 분명치 않은 표현. 예: "출산 8주차에 시작"이 출산휴가 자체의 시작 시점을 뜻하는지, 연차 사용 시작 시점을 뜻하는지 모호한 경우)이 있으면, 가능한 해석을 두 가지 모두 보여주고 각각의 결론을 따로 제시해. 예: "질문하신 '출산 8주차에 시작'이 (A) 출산휴가 자체를 출산일 8주 전부터 시작한다는 뜻이라면 → 출산휴가 신청은 출산일 기준 최대 6주 전부터만 가능하므로 8주 전 시작은 불가능합니다. (B) 출산일 8주 전 시점부터 연차 2주를 사용한 뒤 출산휴가(출산 6주 전 시작)로 이어진다는 뜻이라면 → 가능합니다."

[금지 사항]
- 추측·일반 상식·외부 자료(다른 회사 사례·고용노동부 일반 지침 등) 사용 금지. 우리 회사 업로드 PDF에 적힌 내용만.
- 답변에 "확실치 않다", "보통은" 같은 모호한 표현 사용 금지. 본문에 있으면 명확히 답하고, 없으면 위 1번 규칙대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로 답해.
- 개인 사정에 대한 가치 판단(예: "이 휴가는 쓰는 게 좋겠다") 금지. 사실 안내까지만.
- 답변 첫 문장에 결론 단정 금지(원칙 6번 강화). 신입이 결론만 보고 행동에 옮기지 않게 조항·해석을 먼저 보여줘.
- 결론 끝맺음에 권유·조언·격려 표현 금지. "~ 사용해 보세요", "~ 활용하시면 좋아요", "~ 꼭 챙기세요", "~ 잊지 말고 신청하세요" 같은 권유형 마무리 금지. "소중한", "계획적으로", "꼼꼼히" 같은 가치 판단성 형용사·부사도 금지. 결론은 사실 정리(예: "매달 1일씩 발생", "30만원 한도 회사 부담")와 안내선(예: "실제 적용은 HR 담당자 확인 필요")까지만.

[Step 3] HR 자가 검증 — 변형 케이스 20개 미리 던져 답변 점검

공유 링크를 만들기 전에 신입이 던질 만한 변형 케이스를 HR 본인이 먼저 20개 정도 직접 입력해 답변 정확도를 검수합니다. 출산휴가·연차·재택·교육비·경조사·복리후생까지 카테고리별로 3~4개씩. 답변에 잘못된 숫자가 있거나 '문서에 없음' 답이 나오면 (1) 원본 PDF에 해당 조항이 있는지 확인 → (2) 있으면 노트북 가이드라인에 추가 지시 → (3) 없으면 HR이 슬랙 공지에 '본인 챗봇으로 안 잡히는 케이스' 안내 추가. 이 검증이 끝나야 공유 링크를 박아도 사고 위험이 낮아집니다. 아래 자가 검증 질의 묶음을 복붙으로 활용하세요.

[자가 검증 질의 묶음 — HR 본인이 공유 전에 미리 던져보기]

아래 20개를 노트북 대화창에 하나씩 입력해 답변을 점검합니다. 답이 정확하면 통과, 잘못된 숫자/근거 누락이 보이면 노트북 가이드라인에 보강.

[출산·육아 카테고리 — 5개]
1. 출산휴가는 출산 몇 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나요?
2. 출산휴가가 출산 8주차에 시작이면 그 전 2주는 연차로 당겨 써도 되나요?
3. 배우자 출산휴가는 며칠이고, 시간 단위로 쪼개서 쓸 수 있나요?
4. 육아휴직 신청 시점과 회사 통보 기한은 어떻게 되나요?
5. 출산휴가 중에 회사 교육 참여나 회의 호출이 가능한가요?

[연차·휴가 카테고리 — 5개]
6. 입사 1년 미만 신입은 연차가 어떻게 발생하나요?
7. 작년에 못 쓴 연차는 올해로 이월되나요? 이월 한도는요?
8. 반차 신청 시점과 단위(오전/오후/시간 단위)는 어떻게 되나요?
9. 경조사 휴가 종류와 일수, 증빙 제출 방법은요?
10. 병가는 며칠까지 무급 없이 쓸 수 있고 진단서가 필요한가요?

[근무·재택 카테고리 — 5개]
11. 재택근무 사전 승인 절차와 신청 시점은요?
12. 외근·외부 미팅 시 출퇴근 처리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13. 야근·휴일근무 수당 정산 방식과 신청 절차는요?
14. 점심 시간은 몇 분이고, 유연근무 시 시간 조정이 가능한가요?
15. 근무 시간 외 슬랙·메일 응답 의무가 있나요?

[복지·교육 카테고리 — 5개]
16. 식대는 인당 얼마이고 정산 방식은요?
17. 교육비 지원 한도와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18. 건강검진은 어떤 항목이 회사 부담이고, 신청은 언제 하나요?
19. 복지몰 포인트 사용처와 유효기간은요?
20. 경조사비 지급 항목·금액·신청서는 어디 있나요?

[Step 4] 공유 링크(뷰어 권한) 발급 + 슬랙 안내 공지

노트북 우측 상단 '공유' 버튼을 눌러 공유할 대상의 이메일을 입력하고 권한은 '뷰어'로 설정합니다. '뷰어' 권한은 노트북에 질의·답변 받기는 가능하지만 소스 PDF 다운로드·노트북 수정·소스 추가/삭제는 불가능합니다. 직접 공유할 대상을 선택하여 공유하므로 신입이 회사 규정 원본을 바깥으로 내보낼 위험은 없습니다. 슬랙 #신입온보딩 채널에 핀 공지로 박을 때 함께 들어갈 안내 멘트 예시는 아래에 정리해뒀어요. 회사 톤에 맞게 살짝 다듬어 그대로 복붙해도 됩니다.

[슬랙 #신입온보딩 핀 공지 안내 멘트 예시]

📌 사내 취업규칙·복지 FAQ 봇 (신입 분들 필독!)
회사 취업규칙·복지 가이드 PDF를 한 노트북에 모아둔 사내 챗봇이에요. 출산휴가·연차·재택 같은 변형 케이스도 자연어로 그냥 입력하시면 답변과 근거(파일명·페이지)가 같이 나옵니다.
이메일을 확인하시고 공유된 노트북에 참여하셔서 질문하시면 됩니다.

[사용 안내]
- 본인 케이스를 자연어로 입력해주세요. 예: '출산휴가가 8주차 시작인데 그 전 2주 연차로 당겨 써도 될까요?'
- 답변 끝에 〈근거: 파일명, 페이지〉가 자동으로 붙어요. 의심되시면 해당 페이지를 직접 펴서 확인하셔도 됩니다.
- 답변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가 나오거나, 두 조항 결합 케이스로 'HR 담당자 확인 필요' 안내가 붙으면 박다은 주임(@박다은)에게 슬랙 DM 부탁드릴게요.

[주의]
- 챗봇 답변은 사내 규정 PDF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옮겨주는 도구입니다. AI가 자체 해석한 답이 아니에요.
- 규정 PDF가 갱신되면 챗봇 소스도 함께 교체합니다. 답변에 뜨는 파일명 끝 연도(예: 01_취업규칙_2026.pdf)로 최신 버전 확인 가능합니다.

3. 결과 (Result)

  • 핵심 수치: 취업규칙 슬랙 DM 일 평균 8건 → 0~1건 (응대 시간 일 평균 90분 → 5분)

  • 주요 특징:

    • 1. 노트북 가이드라인 7개 원칙(추측 금지·출처 강제·숫자 정확성·변형 케이스 분리·친근한 톤·결론 후행·모호 표현 양 갈래 해석)으로 환각 차단

    • 2. 공유 링크 '뷰어 권한'으로 신입이 질의는 가능, 소스 PDF 다운로드·수정은 불가 — 규정 원본 유출 위험 차단

    • 3. 답변 끝줄 출처 자동 표기로 신입이 모바일에서도 근거 한눈에 확인

    • 4. HR 자가 검증 20개 묶음으로 공유 전 사각지대 발견·가이드라인 보강 루틴화

  • 시사점: 사내 챗봇의 핵심은 똑똑한 답이 아니라 '틀렸을 때 안 틀렸다고 우기지 않는 답'이에요. 노트북 가이드라인에 '없는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답한다'는 한 줄을 박아두는 것만으로 챗봇 신뢰도가 완성됩니다. 이게 일반 챗봇과 사내 FAQ 봇을 가르는 가장 큰 분기점입니다.


4. 리뷰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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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ter's TIP!

💡 채팅 맞춤설정은 NotebookLM이 노트북 단위로 답변 톤·금지 사항을 강제하는 기능이에요. 여기에 일곱 가지 답변 원칙을 박아두는 이유는, 일반 챗봇이 환각·단정·임의 해석으로 사고 치는 지점이 정확히 이 일곱 군데라서 그렇습니다. (1) 본문 외 추측 (2) 출처 누락 (3) 숫자 반올림 (4) 변형 케이스 임의 결합 (5) 보고서체 (6) 결론 단정 우선 (7) 모호 표현 한 갈래 해석 — 이 일곱 개를 명시적으로 막아두면 신입 누가 어떤 변형 케이스를 던져도 답변이 같은 결로 나옵니다.

출처 표시를 답변 끝줄에 한 번 더 넣는 이유는, NotebookLM이 셀 단위 인용을 자동으로 달긴 하지만 모바일 슬랙으로 보면 인용이 작은 첨자라서 신입이 놓치기 쉬워요. 끝줄 요약 출처가 들어가야 한눈에 들어옵니다. 변형 케이스 처리 규칙(원칙 4번)이 출산휴가+연차 같은 두 조항 결합 케이스를 잡고, 결론 후행 규칙(6번)이 신입이 결론만 보고 행동에 옮기는 위험을 막고, 모호 표현 양 갈래 해석 규칙(7번)이 사용자 질문이 애매할 때 챗봇이 자기 멋대로 한 가지 해석으로 풀어버리는 함정을 차단합니다. 이 세 줄이 같이 박혀야 챗봇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A는 ~ B는 ~ 입니다. HR 확인 필요'로 신중하게 답해줘요. HR 응대량은 줄어들고, 책임 라인은 안전하게 유지됩니다.

💡 공유 링크 만들기 전에 HR 본인이 직접 20개를 던져보는 단계가 핵심이에요. 이걸 건너뛰고 바로 슬랙에 링크 박으면, 가이드라인에서 못 잡은 사각지대가 신입 질문에서 처음 드러나면서 사고로 번질 수 있어요. 카테고리별 5개씩으로 묶은 이유는 실제 신입이 입사 1~3개월차에 던지는 질문 분포가 출산·육아·연차·휴가·근무·복지에 거의 균등하게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변형 케이스(2번 — 출산휴가+연차 결합, 7번 — 이월 한도)도 일부러 섞어둔 이유는, 노트북 가이드라인의 변형 케이스 처리 원칙(원칙 4번)이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용도예요. 답변에 두 조항이 따로 인용되고 'HR 확인 필요'까지 안내선이 그어지면 통과. 단정적으로 답해버리면 가이드라인 보강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자가 검증으로 보강이 끝나면 그제서야 4단계 공유 링크 발급으로 넘어가세요.

💬 박다은 주임의 한마디

시리즈 처음에 ChatGPT로 채용 공고 쓸 때만 해도 'AI는 글 잘 쓰는 도구구나' 정도였어요. 근데 이제 직원들한테 챗봇 링크 하나 던져놓고 '본인이 직접 물어보세요' 하는 자리까지 왔네요... 자가 검증 20개 던지면서 '아 이건 가이드라인 일곱 줄 안 박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싶은 케이스가 두 개 나왔거든요. 그중 하나가 출산휴가+연차 결합 케이스였는데, 챗봇이 처음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해요'로 단정해버리더라고요. 결론 후행 규칙이랑 모호 표현 양 갈래 해석 규칙 두 줄을 추가하니까 그제서야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A는 ~ B는 ~ HR 확인 필요'로 신중하게 답해주더라고요. AI가 똑똑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게 만드는 게 진짜 중요한 거였구나. 덜렁대는 제가 사고 안 치고 사내 챗봇까지 운영해보네요.


▶ SERIES FINALE

🎙️ 마무리 인터뷰: 박다은 씨와의 시리즈를 돌아보며

Q. 이 시리즈를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 달 전이랑 비교하면 가장 크게 달라진 게 뭐냐면, 일이 안 끝날 거라는 막연한 불안이 사라진 거예요. 채용 공고도 이력서 30장 비교도 면접 질문 템플릿도 신입 OJT 슬라이드도 사내 챗봇도, 한 달 전엔 다 '내가 야근으로 메워야 하는 일'이었거든요. 지금은 각 일에 어떤 도구를 어떤 순서로 붙이면 되는지 머리에 그려져요. 도구가 늘었다기보단 일을 잘게 쪼개서 각각 다른 도구로 처리할 수 있다는 감이 생긴 게 가장 커요. HR 한 명이 혼자 다 쳐내는 회사라도 이젠 좀 버틸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Q. AI를 활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이번 사내 챗봇 만들 때가 제일 좋았어요. 자가 검증 20개를 던져보다가 '출산휴가 8주차 시작이면 그 전 2주 연차 당겨쓰기 가능?' 케이스에서 챗봇이 처음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해요'로 단정해버려서 가이드라인 두 줄을 추가했거든요. 결론 후행이랑 모호 표현 양 갈래 해석. 그러고 다시 던졌더니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A는 ~ B는 ~ HR 확인 필요'로 신중하게 답해주더라고요. 제가 만든 룰이 챗봇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라 묘했어요. 제가 덜렁대서 룰 만드는 일은 제일 못할 줄 알았는데, 일곱 줄 짧게 박는 건 또 되더라고요.

Q. 아직 AI를 안 써본 동료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HR 주니어로 혼자 인사팀이 된 분들께 한마디 하고 싶은 건요, AI가 HR 일을 대신 해준다고 기대하시면 좀 실망하실 거예요. 솔직히. 그 대신 '내가 30분 동안 빈 화면 보면서 막막하던 그 시간'을 줄여주는 도구로 보시면 좋겠어요. 채용 공고 빈 화면, 이력서 30장 백지, 면접 질문 빈 워드, OJT 슬라이드 빈 PPT, 챗봇 빈 노트북. 이 다섯 개의 '빈 화면'을 AI가 초안으로 채워주면 그다음부터는 제가 풀어가면 되니까요. 시작이 안 돼서 못 끝내던 일이 시작이 되니까 끝나더라고요.

💬 박다은의 마지막 한마디

"AI는 일을 대신 해주는 게 아니라, 막막한 시작을 채워주는 도구예요. 끝내는 건 결국 제 몫이고, 그게 HR이라는 직업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같아요."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되셨다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에게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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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회사엔 취업규칙 Q&A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댓글로 들려주시면 변형 케이스가 가장 많이 몰리는 카테고리 3개를 함께 정리해볼게요.

2026.04.28.